전원의 삶 상추와 단양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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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나물
우리집 텃밭에 상추가 진짜 싱싱하고 풍성하게 자랐습니다. 그 옆에 단양 육쪽마늘도 쭉쭉크고 있습니다. 전원의 삶에서 텃밭에다 직접 씨뿌리고 가꾸는 첫 번째 채소가 상추입니다. 그냥 호미로 땅에 줄을 긋고 씨뿌리고 흙으로 덮으면 지가 알아서 잘자라는 채소가 상추입니다. 그래서 첨에는 맛있게 셀러드도 해먹고 삼겹살도 싸먹고 그러지만 나중에는 그냥 상추가 자연속에서 그냥 상추로 크는 행운이 있는 녀석들이기도 합니다^^. 진짜 밭에서 자라는 상추를 보면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이 떠오르고 그 다음으로 찬밥에 고추장으로 쌈싸서 먹는 그림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이 사진만 봐도 그런 생각이 드시죠?

대파와 마늘
그리고 옆에 있는 그 유명한 단양 육쪽마늘은 재배하는 절차는 좀 힘들긴 합니다. 트랙터로 로타리치고 이랑은 아부지가 쟁기잡고 제가 소역활해서 만들어 파종한 밭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비료주고 거름주고 소역활도 하면서 땀흘린 보람이 결과로 나타나서 기쁘답니다. 그래서 농부의 일은 힘들어도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땀흘리며 돈벌어서 자식들 핵교보내서 출세시키는 그 재미에 농사짓는 농부들이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님 세대 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세대 보다는 좀 더 시장가치적 꿈을 꾸며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많아 지리라 생각 됩니다. 올해는 그렇지만 내년에는 소구리하우스 텃밭에다 싱싱하고 풍성한 상추 많이 키워놓으면 건축다큐21를 아끼고 사랑하는 좋은친구들 많이많이 놀러오셔도 누가 아무도 뭐라고 그러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올해는 맛보여 주지도 못하면서 보여 주기만 해서 미안합니다^^.


건축다큐21 소구리하우스 신축공사 스토리^^
충북 단양 복층 스틸하우스 현장에 찾아온 봄날의 손님 두릅

           [사진]충북 단양 복층 스틸하우스 신축공사 현장에 찾아온 봄날의 손님 두릅 - 1000x669

두릅
단양 스틸하우스 소구리하우스 건축주 부모님이 가꾸시는 두릅입니다. 솔직히 두릅밭 가꾸어서 수확해도 고생한 인건비에 못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연로하신 농사꾼부부가 돈을 바라고 농사를 짓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농부가 할일 없이 빈둥거리면 그건 농부가 아니라 백수 겠지요. 농부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 팔다리가 아파도 밭에서 김매고 비료주고 수확하는 보람에 사는 소중한 삶이라는 것을 소구리하우스 신축공사 현장에 있는 두릅나무 밭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시대의 서정이 깃든 마지막 농부세대가 아닐까 생각되는 소구리하우스 건축주 부모님 댕큐! 이고 화이팅!!!


소구리하우스 건축주 어머님 스토리^^
충북 단양 어느 농가주택 창고의 비료포대 채광창

                  [사진]충북 단양 농가주택 창고의 비료포대 채광창 - 800x960

참 오래된 비료포대 채광창 같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재로 필요한 창을 만들 줄 아는 농부의 삶에 지혜가 가득담긴 정겨운 채광창이다. 경북 예천 경량철골조 조립식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만난 채광창도 오래도록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매우 추웠지만 그 창으로 인하여 잠시 생활건축 현장의 정겨움을 발견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 창과 이 창은 농부가 만든 공톰점이 있다. 단양 농가주택의 비료포대 채광창은 기석이 아부지 작품이다^^.

단양 스틸하우스 신축공사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