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우스 복층 전원주택 소구리하우스 신축공사 현장의 겨울풍경

             [사진]복층 스틸하우스 전원주택 신축공사 현장의 겨울풍경 - 1000x669


우리집 떠돌이 고양이^^
2010년 1월의 동장군은 꽤 매서운 녀석 같습니다. 춥죠? 저도 아주 추워~용^^! 이런 날씨에는 건축현장도 꽁꽁얼어 있어서 일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소구리하우스도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망치 소리가 끊긴지 오래되었습니다. 오늘 앞으로 주택시장이 어떻게 될 것 인가에 대하여 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부동산 관련자료도 찾아보고 직감적으로 느끼는 체감정보도 동원해 보니 쬐끔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물론 자금력이 풍부한 상위 5%의 사람들은 예외적인 상황이지만 그 밑에 있는 절대다수의 이웃들은 부동산(아파트)으로 돈벌려고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2억 정도 대출받아 4억정도 아파트를 사놓으면 5년 후에 8억정도 가지 않겠나 하는 식의 아파트 투기에 동참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한 달에 천만원 정도의 현찰을 벌어 들이는 가정은 최악의 경우에도 견딜 수 있겠지만 대다수 그렇치 못한 보통사람들은 금융비용을 절대 감당하지 못할 뿐 더러 아파트 가격이 그렇게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담보 대출현황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보다도 더 심각하면 했지 덜 하지 않은 상황 하나 만 놓고 보더라도 아파트 투기에 대하여 객관적인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되었습니다.

쿠쿠~ 세월이 흘러  혹시 5년 후에 아파트 가격이 폭등 했다고 여기와서 막 뭐라고 그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 반대의 상황은 여기와서 댕큐!하셔도 됩니다. *__*

건축다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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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삶에 건축 달동네... 내 기억속에 풍경


나의 기억 속에 들어있는 달동네에 대한 풍경이다. 소구리 문화지도에서 포토 다큐서울을 진행하면서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던 유년의 풍경을 좀 더 명확하게 되찾았다고 말하는 게 진실이다. 그 달동네가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는지 궁금하다. 예정대로 라면 2005년도쯤에 다큐서울 2005프로젝트가 진행되었어야 했다. 어찌하다 보니깐 계획만으로 끝난 포토 다큐서울 2005가 되어버렸지만 2001년 달동네의 서정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 현재로선 만족해야 한다. 그래도 10년 후에 다큐서울 프로젝트가 실천 된다면 10년 전의 달동네가 보여주었던 따뜻한 삶의 리얼리티를 보여 줄 수 있어 그나마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집에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한다. 지윤이네 하리하우스 는 고향땅 적성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 집을 바라보고 생각하면 세월이 많이 흘러갔음을 느끼게 된다. 귀거래사...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은 그 귀거래사 본능이 누구보다 강한 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이 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들어있는 귀소본능은 추석과 설에 보여주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집이란 무엇인가? 요즘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삶에 터전이 집이다. 그 것도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이다. 그 돈 때문인지 몰라도 삶의 지혜와 용기가 깃들어 있는 우리네 달동네가 하나둘씩 모두 거대한 직사각형 시멘트 기둥으로 변해가고 있다. 아쉽기는 하지만 21세기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니 뭐라고 막 화낼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움과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만 그런 건지 모두가 그런 마음인지는 몰라도 달동네 사람들이 만들어낸 삶에 건축이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 그 추억의 골목길과 구멍가게와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와 계단들이 아파트 축대와 성냥갑 집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쉽다. 그 위로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이 오버랩 되어지면 좀 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다.


추억의 골목길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