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현장의 건축주와 이대한 팀장님

           [사진]괴산 조립식 전원주택 데크공사 중인  목수들과 구경하는 건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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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목수님 딱 걸렸어요!”

충북 괴산 조립식주택 신축공사 감리는 현장의 건축기술자 그 자신들이지만 또 한사람의 보조 감리가 있기도 합니다. 다름 아닌 괴산 전원주택의 건축주입니다. 언제나 미소 짓는 얼굴과  선비 같은 몸가짐으로 목수들을 맞이하고 시간이 있으면 현장에서 목수들과 함께 좋은 집짓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데크공사에서 건축주의 날카로운 매크로 감리시스템이 가동되어 티처목수님이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하루 종일 판초목수님은 여유롭고 자유롭게 작업을 하였지만 우리의 티처목수님은 현관문 앞을 잠시도 벗어 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건축주의 매크로감리에서 나노감리로 이어지는 감리시스템에서 하루 종일 벗어나고 싶어 용을 썼지만 끝내 내빼지 못하고 나노 감리시스템 속에서 하루를 마쳐야 했습니다. 에궁~ 그렇게 자칭 내빼는데 선수인 티처목수님을 꼼짝 없이 묶어둔 괴산 전원주택 건축주님도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말해도 누가 아무도 뭐라고 토를 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좋은 집은 좋은 감리시스템에서도 만들어지지만 좋은 현장여건을 만들어주는 작업환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축주와 시공자간의 신뢰와 함께 현장의 건축기술자들의 마음가짐에서 좋은 집은 만들어지리라 믿습니다. 멋진 집을 짓기 위하여 청정고을 괴산 땅에서 수고하는 건축기술자님들과 건축주님 파이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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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처목수님 건축주의 매크로 감리스템에 딱 걸렸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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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처목수님 건축주의 매크로 감리스템에서 나노 감리시스템으로 변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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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건축주의 매크로 감리스템에서 판초목수님은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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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처목수님 건축주의 매크로 감리스템 가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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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건축주의 매크로 감리스템이 판초목수님은 아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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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단 한번의 기회... 이 때다 내빼자! 티처 목수님 어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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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처목수님 건축주의 매크로 감리스템에 다시 붙잡히고 말았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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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장의 건축기술자들과 퇴근을 함께 하기 위하여 기다리시는 건축주님 댕큐!


건축다큐21 괴산 조립식 전원주택 신축공사 이야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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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와 소구리"

도곡동 소구리시스템 사무실에는 언제 부 터 인가 콜라병이 태산처럼 쌓이기 시작 했다. 누가 말 했다.

"소구리 사무실에 쌓인 콜라병이 인상 깊었노라고......"

그 후 소구리 사무실에는 방문하는 사람들 마다 1.5리터짜리 콜라 병을 한 개나 혹은 두 개씩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아서 들고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 졌다. 이런걸 두고 무슨 법칙이라고 하던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  쿠~ 돈벌이가 이런 효과를 가져 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봤다. 웃음이 난다. 그래도 언젠가는 긴 시간 소구리를 만들어 오면서 들였던 시간과 비용과 노동의 가치가 빛을 발휘하리라는 희망은 있다.

"어휴~! 이거 이러다가 콜라 병에 파 묻혀 사는 거 아냐?" 그러기도 했다. 그 만큼 소구리에 가면 콜라가 필요하다는 나름대로의 생각들이 이심전심 퍼졌던 모양이다. 그 곳 대표가 콜라 먹고 일한다며? 그러면서 말이다. 그랬다. 콜라는 정말 많이 마셨다. 답답함 때문이기도 했지만 소구리 만들면서 배고프면 콜라를 마셨다. 콜라 한 잔 마시다가 거꾸로 세워놓고 또 갈증 나면 아니, 배고프면 콜라를 마신 후 키보드를 두들겨 팼다. 그러면서 만든 사이트가 소구리 문화지도 이다.

그래도 그렇게 일 할 때가 행복 하였노라고 지금도 속으로 말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행복하다. 돈을 떠나서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난 행복하다. 이러다 쓰러질 지언정 결코 작품보다 돈을 앞세우진 않을 것이다. 현재로선 말이다. 이러다가 정말 배고프면 나도 어찌 할 수 없었노라고 두손들고 말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__*

그럼 왜 콜라를 마셨나? 라면도 있고 생수도 있고 찬밥도 있었는데...... 일단 콜라는 뚜껑만 열고 컵에 따라 마시면 된다. 컵이 없으면 나팔 불면 되니깐 시간이 안 걸린다. 그리고 난 살찐 체형이 아니라서 살찔 염려는 없었다. 그래서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콜라는 에너지를 단 시간에 보충하는데 안성맞춤인 식품 이었다. 나에게는 말이다. 그런데 그 콜라를 웬만해선 안 사오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하리 하우스 주인장인 옥이다. 콜라가 몸에 안 좋다고 안사오는거 알지만 콜라가 떨어 졌을 때 안사오면 정말 옥아!!! 그랬다. 쿠쿠! 나도 바보가 아닌데 왜 콜라가 식품 영양학적으로 몸에 안좋은거 누가 모르나! 누가 시간 맞춰서 뜨신 밥 차려줄 사람도 없고, 또 막 사먹을 돈도 없어서 그런 것을 아는 사람은 만치 않을 것 같다. *__*

그래도 아직 까지는 사업을 하면서 정정당당하자! 원칙을 저버린 적은 없었다. 인터넷 버블이 한창 일 때 나도 투자한 회사의 경영진으로서 당연히 그 당시 주식을 팔았으면 투자한 비용의 4배 이상의 현찰을 만질 수 있었다. 그래도 난 안 팔았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팔았던 모양이지만 말이다. 안 판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회사의 이사로서 이익도 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팔아서 챙기는 게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적어도 경영자는 회사의 현재 미래를 책임진 후 그 이후에 발생되는 적절한 투자 이익을 집으로 갖고 가야 한다는 정정당당한 삶의 법칙과 기업경영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칙 같은 개똥철학이 내 가슴속에는 남아 있었다. 쿠쿠~ 그래도 좀 아쉽다. 너무 어려워 소구리한테 먹을 것도 못 주는 현실 속에서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아쉽다는 생각...... 내가 넘 착하다는 생각...... 힘들다는 생각.. 그래도 아직은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내 자신으로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 난 즐겁다.

뭔 생각하다 콜라 병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단지 옛날 자료 정리하다 소구리 사무실에 쌓인 콜라 병 사진이 나와서 이러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직업 다양한 가치들이 혼재하며 잘 살고 있다. 나도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가치를 추구하며 아직 까지는 잘 살고 있는 듯 하다. 어쩌다 소구리 하우스에 들어와서 이 글을 읽은 친구들이 있다면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소구리좀 아끼고 사랑해 달라고... 그 속에는 어느 한 사람이 꿈꾸는 삶 이전에 세상에 대한 사랑의 미소가 가득 들어 있노라고......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이왕이면 건강하고 잼 있는 세상을 꿈꾸며 다 함께 살아 가자고 말이다.


 

                   "realizing love with technology that's in harmony with nature."

                              "자연과 조화되는 기술로 사랑을 실천한다"



소구리 하우스에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