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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건축현장 방부목 데크위의 이름모를 나비 -  1000x669

전원주택 방부목 데크시공 현장에서 만난 나비이다. 그런데 이름모를 나비이다. 지승아 요녀석 이름이 뭔지 알아볼래? ㅋ 참 귀엽고 복스럽게 생긴 나비이다. 나비가 이렇게 털이 많은 녀석은 처음본다. 무늬도 아름답고 컬러는 참 절묘하게 도색했다. 게다가 조형미까지 있으니 나비중에 나비가 아닐까 생각 되었다. 이렇듯 건축현장에서 만나는 자연의 친구들은 모두가 개성있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살아간다. 오늘은 이녀석 때문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멋진 날이었다.


건축다큐21 건축현장 곤충 친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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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건축현장 방부채널사이딩과 메뚜기의 사랑 -  900x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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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구들 방갈로 뒷편 굴뚝이 있는 자리는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온다. 일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어디에선가 갑자기 메뚜기가 튀어나와 방부체널사이딩을 기어올라가고 있었다. 그 것도 솔로가 아닌 연인들이 백주대낯에 사랑을 하고 있었다. 자연속에 자리한 건축현장에서는 갖가지 곤충들을 만나게 된다. 그 모습들을 바라보면 다양한 모습으로 버라이어티하게 살아가는 인간세상과 별다르지 않았다. ㅋ 그래도 남에 사랑을 홈쳐봐서 미안하지만 지들이 앞에 와서 사랑을 하는데 내 알바 아니다^^


건축다큐21 곤충친구들 스토리^^
학강산 자작나무 껍질

                            [사진]그대 이름은 학강산 자작나무 - 1000x669

학강산 자작나무
그대 이름은 학강산 자작나무.... 나무를 태울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해서 자작나무라 불리우게 되었다는 그대 이름은 자작나무...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솔고개마을 학강산(鶴降山) 자작나무입니다. 네갈래로 자란 나무가 안정감있게 잘 자란 자작나무 입니다. 수령은 50년 이상된 것 같은데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습니다. 자작나무의 껍질을 볼 때 마다 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작나무 앞에 서면 뭔지모를 미안함이 듭니다. 그 것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자연에 대한 미안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 많은 골프장 조성에 사라지는 나무들과 수 많은 집짓기에 사라지는 나무들에게 집을 짓는 사람이 느끼는 자연에 대한 원죄가 나무 앞에서면 나타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집과 자연에 대하여 이렇게 미안함을 이야기하는 가슴으로 살고있어 천만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학강산 자작나무가 22세기에도 학강산을 찾는 후손들과 만나서 21세기에 어느 이름모를 목수(木手)가 이야기한 자작나무의 사랑이 전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축다큐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