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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창틀에 놓인 쵸크라인(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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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앞 마당 목련 잎이 보여주는 6월의 신록

모든 것은 자연에서 출발 한다. 우리들의 삶과 죽음과 사랑도 자연 속에서 잉태되어 세상에 태어난다. 하리하우스의 목련 꽃 필 즈음에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우리시대의 목수들이 땀 흘리며 아름다운 하리하우스로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디자인과 손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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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리하우스 현관 타일을 붙였던 기둥은 방부목으로 감싸고 투명 오일스테인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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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현관 지붕의 시멘트사이딩에 황토색의 오일스테인을 테스트 했다.

결국은 투명 오일스테인으로 시멘트사이딩에 도색을 하기로 했다. 시멘트사이딩을 얼룩과 습기와 물로부터 사이딩 재를 보호하는 역 활도 하고 현재의 시멘트사이딩이 주는 느낌을 살리고 살다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훗날 싫증나면 현재와 같은 색으로 도색을 하기로 결정 했다. 이렇듯 시멘트 사이딩은 외장재의 도색만으로 새로운 건축물로 리모델링 하는 효과를 내는 건축재로 좋은 조건을 갖춘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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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적삼목 후레싱과 베이직 시멘트사딩이 시공 된 모습.

적삼목 향기는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향기를 내 뿜는다. 비록 시간이 지나면 그 향기는 퇴색되어 어디론가 사라지지만 그 자연의 향기를 잊을 수 없다. 석회석이 주원료인 시멘트사이딩도 알고 보면 자연이다. 그 것도 억만년 동안에 쌓이고 묵히며 산을 이루던 곳에서 파온 태고의 건축재이다. 대한민국 시멘트산업의 메카 단양군 매포읍 일대에는 해발 700여미터의 산이 평평해 져 간다. 그 산이 도시로 도로로 이동되어 인간의 삶에 편리와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그 고마운 시멘트를 주원료로 만든 시멘트사이딩은 분명 자연친화적인 건축재임에 틀림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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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현관 천장과 기둥에서 방부목과 방부채널의 만남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처마와 천정은 방부채널로 마감 되었다. 데크의 방부목과 조화되는 처마의 마감재로서 방부채널은 좋은 선택이었다. 나무의 따뜻함과 방부 처리되어 물에도 강한 녀석이 만났으니 어찌 찰떡궁합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다른 건 몰라도 목조주택을 짓는 분들이라면 처마 천장의 마감은 방부채널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나게 하는 하리하우스 방부목과 방부채널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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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데크 마루의 구조재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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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캐노피에 지붕을 만드는데 쓰인 구조재에서 나온 자투리입니다. 자투리를 일본어로 기레빠시라고 하는지 손실을 기레빠시로 하는지 몰라도 현장에서 목수들은 재단시 나온 자투리 나무를 보통 기레빠시라고 참 많이들 표현합니다. 앞으로는 기레빠시 대신에 자투리 목이라던가 자투리 나무라 칭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단순히 일재식민침탈시대의 잔재인 일본어라서가 어니라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한글이라는 독창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기레빠시라고 할 아무런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많이 쓰는 생활건축 용어가 데나오시입니다. 이것도 그냥 재손질 또는 재시공이라고 해도 누가 아무도 뭐라고 그러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자투리 목은 고물상 사장님이 각도조설 회전톱으로 지붕 구조재를 재단하며 발생된 자투리 목입니다. 유머가 넘치는 고물상 사장님답게 자투리도 아주 쓸 만한 나무 퍼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  이 자투리들은 방부목과 달리 인체에 무해한 순수목재이기 때문에 언제 하리하우스 건축주 자녀들인 지윤이와 지승이 그리고 어린 친구들을 위하여 모아둘 생각 입니다. 쿠~ 근데, 아직도 바닥에 뒹글고 있기도 합니다. 내일 하리하우스에 가서 제일 먼저 자투리 나무를 주워서 짱박아 나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블로그에 목재 퍼즐 이야기를 쓰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암튼, 멋진 목재 퍼즐을 만드시느라 수고하신 고물상 사장님 댕큐!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