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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황토 핸디코트를 시공하기 위한 재료와 미장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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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黃土)... 한 때 반독재 유신타도의 상징적 시인이던 김지하 의 황톳길 이라는 시집이 80년대 후반 까지 나름대로 인기 있던 시집으로 읽혀지는 시대가 있었다. 한국문학에서 유별나게 시의 제목으로 황토가 많이 등장하고 소설 속에도 황톳길이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그 것은 황토가 가지고 있는 우리민족의 자연친화적인 삶에 모습을 민중의 발길 속에 투영시켜 이미지화 되어 있는 시적 언어가 황토라고 말하면 누가 뭐라고 그럴까? 그 황톳길의 황토가 삶속에 깊숙이 첨단 건축자재가 되어 돌아왔다. 원적외선이니 어떤 효과니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과장이 포함되어 있다고 봐 줄 수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네 민중의 삶과 함께 황토는 숨 쉬고 있었다는 그 삶에 역사가 콘크리트가 득세하는 세상에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까지 찾아 왔으니 어찌 반갑지 아니할까? 그런 가슴으로 하리하우스 방의 벽체마감재로 선택되고 시공되는 황토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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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코트를 석고보드에 시공하기 전에 조인트테이프로 석고보드  이음부에 테이핑하고 평면을 고르게 하는 작업을 한다. 그 위에 황토 핸디코트를 미장도구를 이용해서 적당한 두께로 바른다. 아주 간단하게 황토 핸디코트를 이용한 시공방법이다. 참고로 핸디코트는 완성품의 형태로 제작되어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되어 있다. 시공 중에 반죽이 굳어지면 소량의 물로 희석시켜 사용해도 된다고 나왔지만 공장에서 제작된 제품 그대로 시공하는 것이 제조회사에서 권장하는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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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항토 핸디코트를 석고보드 벽체에 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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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핸디코트를 원 상품 그대로 시공하면 퍽퍽하여 미장 칼이 잘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미장공이 아니면 아주 정밀한 표면으로 시공하기 어렵지만 황토의 특성상 정밀 시공을 하지 않아도 그 질감과 색감은 시공하는 사람의 각각의 개성으로 나타나는 재료의 특성이 있기에 시간이 있거나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황토 핸디코트를 시공 할 수 있다. 자기가 손수 벽체를 마감한 집과 남이 만들어준 집에 사는 공간의 의미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약간은 어설픈 티가 나더라도 황토 결에 묻어있는 삶에 흔적이 보여주는  즐거운 추억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사랑스런 풍경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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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리하우스 안방의 세가지 건축재의 만남 - 향나무 루바와 석고보드 그리고  황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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