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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팀장이 날 잡았다.  해가 금수산을 넘어 갈 무렵에 이팀장이 데크 마루에 주저앉았다. 저 놈우 해는 언제나 금수산을 넘어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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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부터 죽치고 있다가 해 넘어가면 연장 챙겨서 빨리 집으로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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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남목수!! 그 만 하고 나랑 놀자! 빨랑 오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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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팀장이 사진 찍히는거 발견하고 소리친다. 오늘만 좀 봐주세요! 우리 농땡이 피는 거 블로그에 올리면 안돼요?! 안올리실 거죠?  올린다고 그러면 막 뭐라고 그러거나 그 덩치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대답했다. "그러죠" 쿠쿠~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올리지는 않지만 쓸 거라고... 오늘 이팀장 덕분에 덤으로 남목수도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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